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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중간 주택가격 첫 90만불 돌파…9월 단독주택 91만4640달러

LA카운티 중간 주택 가격이 사상 최초로 90만 달러를 넘어섰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9일 발표한 9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91만4640달러로 전달 88만2020달러보다 3.7% 뛰었고 전년 동기 평균 89만1770달러와 비교해도 2.6%나 상승했다. 〈표 참조〉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가주와 남가주는 전체로는 전월보다 집값이 내려간 반면 LA카운티는 올라서 여전히 LA주택시장 열기가 식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중에서 전월 대비 집값이 오른 곳은 LA와 벤투라였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전월과 동일했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 등은 전월보다 가격이 내렸다.     자세히 살펴보면, 오렌지카운티는 전달의 131만 달러와 9월의 중간 주택 가격이 같았다. 벤투라 카운티의 경우엔, 전월 대비 5.2%나 상승한 96만2500달러를 기록했다.   이외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전달보다 2.9% 내린 60만 달러였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 역시 2023년 8월보다 4% 빠진 47만5000달러로 나타났다. 중간 주택 가격이 8월 100만 달러에 달했던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중간가격은 2.7% 하락한 97만3100달러였다.   9월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84만3340달러로, 전달 대비 1.9%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기존 단독주택의 스퀘어피트당 주전체 평균 가격은 417달러로 지난해 9월 401달러보다 16달러 더 올랐다.   주택 매매 건수도 높은 모기지 이자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가주 단독주택 9월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5% 감소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가주 내 주요 지역에서 9월 주택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드는 추세다.     LA카운티는 지난해보다 18.3% 감소했고 오렌지카운티는 19.6% 줄었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리버사이드(-25.5%)였다. 샌디에이고 역시 25.3%나 급감했다.     부동산 업계는 “모기지 이자가 7%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매물 부족으로 LA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현금으로 구매하려는 바이어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전했다. LA를 포함한 일부 선호 거주 지역의 집값은 강세를 보이지만 팬데믹에 갑자기 오른 곳이라 중가주를 포함 상당수의 카운티에서는 집값 하락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CAR의 조던 레빈 수석 부사장은 “모기지 이자가 2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주택 판매가 냉각돼 향후 몇 달 동안 주택 가격이 정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예상치 못한 경제 혼란이 없다면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8% 오르고 2024년 말까지 추가로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트피카루이 골드만삭스 전략가 팀은 주택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 더 비싸지만, 제한된 공급과 낮은 모기지 이자에 돈을 묶어두는 대출자들로 인해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주택을 매각한 주택소유주는 1%에 불과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격 단독주택 la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주택가격 기존 단독주택

2023-10-19

매물 부족 가주 중간집값 또 80만불대…CAR 4월 주택거래 동향

가주 주택 중간가격이 지난달 다시 80만 달러대를 넘어서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매는 높은 이자율과 매물 부족때문에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4월 가주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1만5340달러로 전달보다 3%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88만4680달러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보다는 7.8%가 낮은 수치다.   남가주 지역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도 78만8000달러로 전달보다는 1.9%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의 83만7000달러보다는 6.2%가 하락했다.   카운티별 중간가격을 살펴보면 LA가 73만8520달러로 전달보다 2.8%가 오른 것을 비롯해 벤추라 88만5000달러, 샌디에이고 93만 달러, 리버사이드 61만 5000달러로 각각 4.3%, 1.6%, 0.5%가 상승했다. 반면 오렌지카운티(OC)는 122만5000달러로 전달보다 2.0%, 샌버나디노도 45만 달러로 5.3%가 각각 하락했다. 〈표 참조〉   하지만 6개 카운티의 중간가격 모두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리버사이드가 2.4%로 가장 적은 낙폭을 기록했으며 샌버나디노가 9.1%로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LA와 OC도 각각 7.9%, 7.5%가 내렸다.   4월 가주 기존 단독주택 매매 속도를 반영한 연간 예상 총 매매 건수는 26만7880건으로 전달보다 4.7%, 전년 동월보다는 36.1%가 감소하며 7개월 연속 30만건 이하를 기록했다. 남가주 지역도 전달보다 7.8%, 전년보다 37.4%가 줄었다.   CAR의 제니퍼 브란치니 회장은 “지난달 거래량은 줄어들었지만 지난 1월의 33일이었던 시장 대기 기간이 20일로 크게 단축됐으며 셀러의 호가 이상으로 판매된 주택 비율이 연초 5채 중 1채꼴에서 지난달 5채 중 2채꼴로 나타나는 등 구매 경쟁은 심화됐다”고 말했다.   매물 품귀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신규 리스팅 건수가 전년 동기보다 30%가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020년 5월 팬데믹 셧다운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것이다.   CAR 측은 주택 공급난과 7%의 모기지 이자율에 따른 주택 매입 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며 올해 가주 기존 단독주택 판매가 전년보다 18.2% 감소한 27만9000유닛, 하반기 중간 주택 가격도 지난해보다 5.6% 하락한 77만6000달러로 예상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간집값 주택거래 단독주택 중간가격 기존 단독주택 카운티별 중간가격 주택가격 CAR

2023-05-30

올해 1분기 집값 하락지역 확대

올해 1분기 주택 가격은 지난 10년 새 가장 광범위한 지역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조사 대상 221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31%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지난해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이는 11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이에 비해 7%의 지역은 10% 이상 올랐으나 이는 지난해 4분기의 18%보다는 줄어든 것이다.   과거 부동산 호황기에는 집값이 미국 전역에서 상승했으나 현재 주택시장은 중서부와 남부, 북동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강세이지만 서부지역에서는 약세를 보이는 등 양분돼 있다.   서부지역은 이미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주택 호황에 힘입어 가격이 많이 상승한 만큼 가장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데 비해 나머지 지역에서는 주택이 부족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주, 텍사스주, 아이다호주 등 8개 주가 포함된 서부 산악지대(Mountain West)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존 단독주택 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동기보다 14.5%, 샌호세는  13.7% 각각 하락했으며, 팬데믹 호황의 중심지였던 텍사스주 오스틴과 아이다호주 보이시도 10% 이상 내렸다.   주택 판매는 높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주택구매 수요에 부담을 주고 공급도 줄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며, 그 같은 감소세가 주택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지역마다 달랐지만, 약세 지역이 많아진 것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가격은 일반적으로 비싼 시장에서는 하락하고 저렴한 시장에서는 오른다”면서, 하지만 재고가 부족한 점을 감안하면 가격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적으로는 1분기 기존 단독주택 매매가격 중간값은 지난해 동기보다 0.2% 하락한 37만1200달러로,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단독주택의 일반 모기지 월 페이먼트는 1859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3%나 증가했다.하락지역 집값 집값 하락지역 현재 주택시장 기존 단독주택

2023-05-10

가주 집값 10개월새 18% 내렸다…중간 가격 73만5480불

지난달 가주의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10개월 만에 18%나 하락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의 2월 주택 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73만5480달러로 전월의 75만1330달러보다 2.1% 내렸다. 전년 동월(77만2180달러)보다 4.8% 하락했다. 특히 고점을 찍었던 5월의 90만170달러와 비교하면 18%나 떨어졌다.   남가주의 경우엔, 2022년 5월(84만5000달러)에 정점을 찍은 뒤 8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소폭 올라 지난해 봄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반등했다.     남가주 지역 지난달 기존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74만5000달러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하지만 카운티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LA, 오렌지, 벤투라 카운티는 전월 대비 가격이 내렸지만, 샌디에이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가격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표 참조〉     LA 중간 주택가격은 2월 72만6870달러로 전월 대비 6.6% 떨어졌고, 오렌지카운티도 3% 하락했다.     반면, 한 달 사이 가격 상승 폭이 가장 큰 샌디에이고 중간 주택가격은 1월 82만4950달러에서 2월 87만5000달러로 6.1% 올랐다.     CAR은 남가주 단독주택 가격이 소폭 오른 이유는 샌디에이고,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가격 상승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월 주택판매도 대폭 늘었다. 2월 거래량은 전월 대비 17.6% 이상 증가한 28만4010채였다.     기존 단독주택 판매도 9% 이상 증가했다. 카운티별로는 샌버나디노 카운티(19%), 리버사이드 카운티(14.9%)가 가장 증가 폭이 컸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집값 리버사이드 리버사이드 카운티 남가주 단독주택 기존 단독주택

2023-03-28

LA 집값 80만불 회복, OC 132만불 돌파

지난달 LA 집값이 3개월 만에 다시 80만 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OC 집값은 20% 이상 오르며 132만 달러 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가주 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17일 ‘2022년 4월 주택 거래 가격 보고서’를 발표하고 남가주 6개 카운티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LA는 전월 대비 2.6%, 전년 대비 10% 각각 상승한 80만1680달러로 석 달 만에 80만 달러 대를 회복했다. 지난 1월 80만960달러였던 LA의 집값은 2월 77만3490달러, 3월 78만1050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가는 지난해 9월의 86만6050달러였다.   OC 집값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하며 13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00만 달러, 4월 110만 달러, 올 2월 120만 달러, 3월 130만 달러 돌파에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샌버나디노는 전년 대비 22.2%로 남가주 최고 상승률을 보이며 50만 달러 돌파까지 5000달러를 남겨뒀다. 샌디에이고와 벤투라도 두 자릿수로 상승하며 100만 달러 고지 쟁탈전에서 속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늦기 전에 사자는 심리가 시장 전반에 강하게 퍼져 있다”며 “리스팅 매물이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한 상태로 이에 따른 가격 상승세는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주택 매물은 LA 권역이 1.9개월 치로 전월 1.7개월 치보다 늘었다. 현재 속도로 팔리면 리스팅 매물이 고갈되는 기간을 나타낸 것으로 인랜드 지역도 1.9개월 치로 전월의 1.6개월 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도 전월 대비 4.2%, 전년 대비 8.7% 각각 오른 88만4890달러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전년 대비 8.7% 상승률은 2020년 6월 이후 최소였지만, 전월 대비 4.2% 상승률은 지난 43년간 3월 대비 4월 평균 상승률 2.3%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대신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로 41만9040건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9%, 전년 대비 8.5% 각각 감소했다. 특히 전월 대비 거래량 감소율은 4개월 사이 최대로 올해 들어 1~4월 누적 거래량은 전년 대비 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선행지표 성격인 4월 잠정주택판매가 2년 사이 최소를 기록하는 등 지난 12년 사이 가장 뜨거웠던 주택시장이 정상화 수순으로 돌입했다”며 “무엇보다도 집값과 금리 동반상승에 따른 바이어의 부담이 심화하면서 하반기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집값 회복 평균 상승률 주택 거래량 기존 단독주택

2022-05-17

주춤하던 LA집값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 LA의 집값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OC는 파죽지세로 올라 사상 첫 130만 달러 고지에 올랐다.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   19일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3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이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3.3% 각각 올라 78만105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표 참조〉   LA의 집값은 지난해 12월 82만6500달러에서 지난 1월 80만960달러, 2월 77만3490달러로 두 달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다시 3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다만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9월 88만6050달러와 비교하면 중간값 기준으로 10만5000달러가 빠졌다.   반면 OC의 집값은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은 전년 대비 27.3% 급등한 130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OC의 주택 가격은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4~5월 소폭 하락했을 뿐 전반적으로 꾸준히 올랐다. 실제로 2020년 8월 사상 첫 90만 달러를 돌파하며 93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3월에는 100만 달러 고지를 넘어 102만5000달러로 치솟았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4월과 지난 2월 각각 110만 달러와 120만 달러를 상향 돌파했다.   벤투라도 LA와 비슷하게 등락을 거듭해 지난해 4월은 전월 대비 12% 이상 급등하며 86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이후 연말까지 소폭 하락했고 올해 들어 다시 오르며 지난달 사상 첫 9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샌디에이고는 팬데믹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각각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전년 대비 18.8% 오른 95만 달러로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100만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CAR은 “지난 3월 가주의 주택 수요가 여전히 강력했다”며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현실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에스크로를 마친 주택 거래는 가주 전체에 걸쳐 연율 42만6970건으로 전월 대비 0.5% 소폭 증가했다. 전년 대비로는 4.4% 감소지만 최근 8개월 사이 최소폭으로 거래 회복이 진행 중으로 분석됐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지난해 여름보다 리스팅 가격 이상으로 팔리는 집이 많다”며 “모기지가 더 비싸지기 전에 집을 사려는 바이어가 몰리면서 주택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바이어가 몰리며 가주 전체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전월 대비 10.1%, 전년 대비 11.9% 각각 오른 84만9080달러로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8월의 82만7940달러를 뛰어넘었다. CAR은 전월 대비 10.1% 상승은 2013년 3월 이후 9년 만에 최대 오름폭이라고 설명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에 따른 충격은 향후 몇 개월간 통계로는 잡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5월과 6월 각각 0.5%포인트씩 기준금리가 오르면 수요 둔화를 가져오겠지만, 눈에 보이는 변화는 하반기에나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la집값 상승세 기존 단독주택 주택 수요 이자율 상승

2022-04-19

LA서 집 사려면 14만8000불 이상 벌어야

LA와 OC에서 중간값의 단독주택을 구매하려면 연 소득이 각각 14만 달러와 21만 달러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부동산협회(CAR)는 ‘2021년 4분기 주택구매지수’ 보고서를 통해 급등세가 진정된 집값과 꾸준히 증가한 가계소득으로 주민들의 주택구매 사정이 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런 결과는 카운티별 중간값의 기존 단독주택을 기준으로 20% 다운페이하고 평균 이자율 3.28%로 대출을 받아 모기지 원리금, 세금, 보험금을 합한 월 페이먼트가 가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분석됐다.   LA는 지난해 4분기 중간 집값이 79만7890달러로 월 페이먼트는 3700달러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가계 소득은 14만8000달러 이상으로 계산됐다. 〈표 참조〉 CAR은 이런 조건에 맞는 LA 카운티의 가구가 전체의 21%로 2020년 4분기의 23%보다 낮아졌지만 지난해 3분기의 19%보다는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방법으로 OC는 115만 달러 주택 구매를 위해 매달 필요한 페이먼트가 5340달러이고 이를 위해서는 소득이 21만3600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여기에 부합하는 가구는 17%로 드러났다.   OC의 주택구매지수 17%는 북가주 모노 카운티 13%에 이어 가주 51개 카운티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주택 구매에 필요한 연 소득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샌마테오로 39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중간값 210만 달러의 단독주택을 매달 9750달러씩 내면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기에 해당하는 주민 비율은 19%였다. 반면 북가주 북쪽의 라센 카운티는 4만6000달러 이상만 벌면 24만6750달러의 집을 매달 1150달러씩 내면서 살 수 있는데 이곳 주민 63%가 이런 조건에 부합해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가주 전체적으로는 중간값 79만7470달러 주택 구매를 위해서는 소득이 14만8000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여기에 맞는 가구는 25%로 1년 전 27%보다는 낮았지만 전 분기 24%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값은 61만350달러로 필요한 소득은 11만3200달러였지만 여기에 부합하는 경우는 1년 전 41%에서 36%로 떨어졌다.   전국 기준으로 중간값 36만1700달러 주택 구매를 위해 필요한 월 페이먼트는 1680달러, 필요한 최저 소득은 6만7200달러였다. 주택구매지수는 1년 전 55%에서 50%로 하락했다.     CAR은 “가주 전체의 주택구매지수 25%는 약 10년 전인 2012년 1분기 56%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며 “2020년 4분기 2.96%였던 이자율이 지난해 4분기 3.28%로 올랐고 이번 주 3.69%로 상승하면서 바이어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정일 기자주택구매지수 가구 카운티별 중간값 주택구매 사정 기존 단독주택

2022-02-10

[CAR 10월 주택보고서] LA 단독주택 중간값 85만불 밑으로 떨어져

10월 LA의 집값이 남가주 6개 카운티 가운데 유일하게 9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계절적인 요인도 있지만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낙폭이 컸다.   16일 가주 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2021년 10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LA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은 84만8970달러로 9월의 88만6050달러에 비해 4.2% 하락했다.     〈표 참조〉   남가주 6개 카운티가 전년 대비 모두 두 자릿수로 올랐고 전월과 비교해도 5개 카운티가 유지 또는 1.8%씩 상승한 것에 비해 LA만 하락한 점이 두드러졌다.   CAR의 오토 카트리나 회장은 “주택시장의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집값 상승폭은 줄었고 호가 이상으로 팔리는 비중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통상 비수기의 시작인 10월은 9월보다 거래가가 낮아지게 마련이지만 LA의 4.2% 낙폭은 예사롭지 않다고 분석한다.   실제 9월 대비 10월 LA의 집값 하락률은 지난해 2.7%, 2019년 2.2%, 2018년 3.1%, 2017년 4.2%, 2016년 2.5% 등으로 지난 5년간 평균 2.9%였지만 올해는 4.2%로 컸다.   무엇보다 전월 대비 거래량이 LA의 경우 6.6% 증가했지만 이런 열기가 무색하게 거래가가 낮아진 것은 이례적이란 설명이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승 폭 제한, 거래 둔화로 예견할 수 있는 건 시장 정상화가 수개월 이내에 현실화될 것이란 점”이라며 “향후 몇 개월 사이 열기가 식으면서 내년은 지난해를 살짝 웃도는 수준의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OC의 중간가는 3개월 연속 110만 달러를 벗어나 지난달 112만 달러로 올랐다.   OC는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9월 대비 10월 집값이 비수기 진입과 상관없이 상승하는 역주행 현상을 보였고 올해까지 3년 기록을 세웠다.   또 리버사이드도 3개월 내내 57만 달러에 묶여있는 집값이 지난달 58만 달러로 오르며 최고치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샌버나디노도 44만5000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편 가주 전체의 지난달 단독주택 중간값도 전월 대비 1.3% 하락한 79만8440달러로 7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가주 전체의 주택거래는 연율로 43만4170건으로 전월보다 0.9%, 지난해 10월보다 10.4% 각각 감소했다.   카트리나 회장은 “호가 이상에 거래된 주택 비중은 60.2%를 기록했지만 지난 2월 이후 최저치였다”며 “중간값 기준 단독주택보다 30%가량 저렴한 콘도나 타운홈 등에 대한 바이어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CAR 10월 주택보고서 단독주택 중간값 지난달 단독주택 기존 단독주택 중간값 기준

2021-11-16

단독주택 중간가 LA 88만불, OC 110만불

지난달 LA와 OC의 집값이 1년 만에 각각 15.7%와 20.2% 또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는 ‘9월 주택 거래 및 가격 보고서’를 통해 기존 단독주택 기준 LA의 중간 집값이 15.7% 오른 88만6050달러였다고 18일 밝혔다. 〈표 참조〉   지난 8월의 83만70달러와 비교해도 6.7% 상승한 것으로 LA의 주택 중간값은 꾸준히 오르며 3개월 연속 80만 달러 선을 유지했다.   OC는 전월과는 변화가 없었지만 지난해 9월보다는 20.2% 오른 110만 달러로 조사됐다. 지난 3월 102만5000달러로 첫 100만 달러를 돌파한 뒤 7개월 연속 100만 달러 이상을 기록 중이다.   CAR은 “LA와 OC 모두 전년 대비 가격이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OC에서 상승세가 멈췄다”며 “거래량도 LA는 전월 대비 6.2%와 전년 대비 1.6% 각각 늘었지만 OC는 4.9%와 14.4% 나란히 줄었다”고 전했다.   남가주 다른 카운티도 전년 대비 기준으로 모두 가격이 상승했지만, 벤투라는 전월 대비 4.5% 하락하며 중간값 80만 달러 선을 겨우 지켰다.   전년 대비 기준 거래량도 남가주 6개 카운티 중 LA만 1.6% 증가했을 뿐 다른 5개 카운티는 모두 감소했다.   남가주 전체의 집값은 지난 6월 76만6000달러로 고점을 찍은 뒤 7월과 8월 나란히 76만 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달 75만5000달러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주 전체적으로 중간 집값은 80만8890달러로 1년 전보다는 13.5% 올랐지만 한달 전보다는 2.3% 하락했다. 가주 중간 집값 80만 달러 이상은 6개월 연속 유지했지만 지난달 상승률은 최근 14개월 사이 최소폭이었다.   가주 전체의 주택 거래량은 연율 기준 43만8190건으로 8월의 41만4860건보다 5.6% 증가했지만 지난해 9월의 48만9590건에 비해서는 10.5% 감소했다.   이밖에 지난달 주택 재고는 1.9개월 치로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고 단독주택 기준 거래까지 걸린 기간은 8월의 평균 9일에서 지난달 10일로 조금 늘었다.   CAR의 조던 르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주택거래는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수요는 여전히 강력해 최근 5년 사이 2번째로 많은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도 시장 경쟁은 치열하고 집값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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